Monday 22 October 2018

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마음수련 우명 실체를 느끼다


여름이 끝났다
진짜 지독하게 끝나지 않을 것 같았는데
한순간에 훅 갔다 여름..
왜 이렇게 중간이 없냐

가을이 아주 길었으면 좋겠는데
금방 다시 코끝이 시리고 겨울이 될 것만 같은 이 예감..
여름도 최악의 여름이었는데 겨울도 최강 겨울이 될 것이라고 한다
진심 살라는 것인가 말라는 것인가
자비리스한 날씨 같으니라구


2
2018년이 놀랍게도 4개월남았는데
(맞지?? 만으로 세기 어렵다..)
진짜 놀랍다
매해 놀라운것이다
시작할 때는 올해가 또 언제..이렇게하고 시작을 했는데
어느새 이렇게밖에 남지 않았다
시간은 쏜살 같이 가고 내 얼굴도 주름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고 피부가 예전 같지 않고.. 나이가 들고또르르


3
천고마비라서 쪄야할 것 같은데 먹고 싶은 만큼 먹기를 포기하고 살아온 평생...
대학생 때 그래 그냥 모르겠고 회사 가서 빼자!하고 마지막 졸업 년도에 에너지가 모자라게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쳐 먹었던 살을 그냥 아직도 달고 있다.
3들한테 대학가서 빠진다는 건 역시 구라였어… (고등학생 땐 그렇게 먹진 않았지만….)






오늘도 늘 그랬듯이 상당히 의식의 흐름으로 쓰고있는데
마구 먹을 것이다와 찌고 싶지 않다의 경쟁
나와의 싸움

항상 나는 나와의 싸움을 계속하고있다
투쟁인이네


4
먹자는 거랑도 싸우고, 출근 전에 좀만 더 자자는 거랑도 싸우고, 내일할까 랑도 싸우고(내일의 내가 싫어합니다)
하고 싶은 대로 맘편히 사는 것이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
그것은 생후 1년안에 끝나는 것 같다.. 그러니까 말을 하는 순간부터.

입을 떼면 자기 생각이 생기는 거 같애
그래서 저렇게 투쟁 인간이 됩니다


5
마음수련 우명 선생님이 말하길 인간 마음의 실체는
없는 것이라고 한다
없는 것에 매여 있지 말고
그걸 다 버리고 나면 진짜 변하지않고 살아있는 마음이 드러난다고 함
나도 맛본 것 같다
그래서 뒤돌아보면서 후회하는 시간이 필요가 없는 거겠다


6

남은 올해 파이팅구
마음수련 우명 실체를 다시 한번 느끼면서 마무리한다.!!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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